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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만원

처음 다닌 회사에는 야근 식대 제도가 있었습니다. 포괄임금제였기 때문에 야근을 하더라도 수당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야근은 오후 여섯 시를 기준으로 그 이후 3시간을 추가로 일하면 야근으로 인정했는데 이 때 저녁 식사 비용을 보전해 주는 제도였습니다. 회사에서 일하는 동안 몇 년에 걸쳐 야근 식대는 7천원이었고요.

당시 회사는 압구정 근처에 있었는데 그 근처에서 7천원으로 먹을 수 있는 식사는 꽤 제한적이었습니다. 주로 회사에서 멀지 않은 백반집과 돈가스집, 부대찌개집, 제육볶음집 정도가 고정 메뉴였는데 이들도 일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7천원으로는 먹을 수 없는 가격에 진입했습니다. [계속]

아직도 VBA를 가르친다고?

2년 전에 '기획자가 프로덕션에 VBA 쓰면 안돼요!'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게임 개발의 여러 부분에 엑셀을 사용하고 또 엑셀 사용자들 모두에게 현대적인 엑셀 개발 환경을 교육할 여유가 없다면 VBA는 서기 2023년에도 여전히 엑셀이 제공하는 기능 이상의 뭔가를 상상할 때 처음으로 고민하게 되는 기술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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