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로비에서 사람을 기다리며 랩탑을 펼쳐놓고 빈둥거리다가 ‘I hate the metaverse’를 읽었습니다. 최근의 메타버스 논의가 스캠코인모냥 스캠코인마냥 과장된 측면이 있고 한바탕 거품이 꺼지는 가혹한 현실을 맞이한 다음에야 제자리를 찾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제자리가 실제 제자리일 수도 있고 시장에서 완전히 사라진 결과를 말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 키워드에 왜 달갑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지, 또 그런 반응에도 불구하고 이 키워드에 반응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지 생각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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