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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르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들 상당수는 가성비에 민감한 편입니다. 자신이 설정한 목표 내에서 가성비 높은 행동이 있다면 그쪽을 선택하며 이 선택 행동에 의해 재미를 느낍니다. 플레이어는 이 일일보상이 생각보다 쏠쏠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게임에 재접속했습니다재접속 했습니다. 그런데 일일보상을 받으려면 몬스터 한 마리를 처치해야 합니다. 몬스터 한 마리를 처치하려면 마을 밖으로 걸어 나가야 하는데 게임을 좀 진행한 플레이어 대부분은 서부원정지에 있을 겁니다. 이곳은 꽤 큰 도시여서 몬스터를 만나려고 마을 밖으로 걸어나가기에는 좀 멉니다. 어느 쪽으로 걸어가든 1분은 걸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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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보상은 플레이어에게 몬스터 한 마리를 처지할 것을 요구할 뿐이지만 실제 플레이어들은 일일보상을 얻기 위해 한 마리보다 훨씬 많은 몬스터를 처치하고 이 플레이가 끝나면 게임을 이어서 진행해야 할 이유가 생기게 됩니다생깁니다. 가령 현상금사냥 퀘스트를 끝냈다면 서부원정지로 돌아가 보상을 받아야 하고 균열을 돌았다면 이어서 바로 다음 균열을 돌거나 대장장이가 있는 작은 광장에 가서 한바탕 업그레이드를 해야 합니다. 만약 일일보상 조건으로 ‘현상금사냥 퀘스트 1건 완료’나 ‘균열 한 바퀴 돌기’ 같은 걸 직접 조건으로 내걸었다면 너무 높은 허들로 인식해 빠르게 포기했을테지만 가장 낮은 허들을 제시하고 이를 포함하는 컨텐츠 플레이로 이끌어 낮은 허들만으로도 플레이어들이 작은 컨텐츠 하나를 플레이하도록 유도하는 재미있는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