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쓸거리 생각하기 숏컷

평소에 글 쓸 거리를 메모로 남겨 놓았다가 주말 중 어느 하루에 시간을 내 메모를 하나 씩 열어보며 머릿속으로 생각을 정리한 다음 그 생각을 거의 덤프 하다시피 해서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글을 계획적으로 쓰는 대신 그때그때 글 슬 생각이 드는 주제를 골라서 쓰다 보니 어떤 주제는 바로 전 주에 남겼다가 바로 그 주 주말에 글로 바꾸기도 하지만 다른 주제는 몇 달 전에 남겼지만 그 후 계속해서 글로 바뀌지 않곤 합니다.

어느 날 메모를 살펴보며 오래된 글 쓸 거리를 살펴보다가 이렇게 방치해 두면 결국 못 쓰고 넘어갈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래된 글 쓸 거리를 끄집어내 아무 생각이라도 기록해 두고 이를 반복하면 어느 날 메모를 열었을 때 그 동안 기록한 생각을 훑어 보며 글로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 과정을 도와주는 숏컷을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그래프

결과

설명

그래프

결과

설명

 

평소에 뭔가 글 쓸 거리를 떠올린 다음 이를 지라에 짧게 남겨 둡니다. 보통 제목만 쓰고 내용에는 아무 것도 쓰지 않습니다.

숏컷을 실행하면 노티피케이션 메시지로 잠깐 기다리라고 합니다. 지라에 JQL을 보내 아직 안 쓴 글 쓸 거리를 가져오고 또 별도로 저장한 딕셔너리를 읽는데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입니다. 한 2~3초 정도 걸립니다.

 

지라에 JQL을 보내 글 목록을 가져옵니다. 아직 안 쓴 글 쓸 거리가 몇 개인지 표시하게 하려고 갯수를 세어 놓는데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읽어 온 글 쓸 거리 목록에서 랜덤으로 하나를 뽑습니다. 처음에는 JQL에서 뽑은 오래된 순서 그대로 나타나게 했는데 아직 아무 생각도 안 떠오르는 항목이 매번 앞에 나타나 곤란했습니다. 그래서 랜덤으로 뽑게 했습니다.

 

처음 생각은 지라 답글에 기록하고 지라 답글을 가져오는 것이었는데 지라 숏컷은 답글을 쓸 수는 있지만 읽어올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글을 따로 저장했다가 읽어옵니다.

딕셔너리 읽고쓰기 숏컷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기록해 둔 글 쓸 거리 중에서 오랫동안 업데이트 하지 않은 항목 중 아무 항목이나 골라 보여줍니다.

이제 글 쓸 거리 제목을 보고 생각난 것이 있으면 기록합니다.

 

이전에 글을 남긴 적이 있을 때는 이렇게 글 제목과 이전에 남긴 글을 함께 보여주고 다음 생각을 입력하게 합니다.

입력한 생각을 저장합니다. 생각을 지라 답글에 기록하고 나중에 편하게 불러올 생각으로 별도로 기록해 놓는데 종종 지라에 답글을 남기다가 실패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클립보드에 텍스트를 복사해 둡니다.

지라 태스크에 답글을 남깁니다. 다른 답글과 구분하려고 앞에 이모지를 붙였습니다.

 

나중에 편하게 불러오기 위해 별도로 저장합니다.

 

 

이전에는 시간이 날 때 컴퓨터 앞에 앉아 글 쓸 거리를 모아 둔 지라를 열어 아무 태스크나 열고 생각을 적곤 했는데 이 습관은 시간을 따로 내야 하고 또 컴퓨터 앞에 앉아 편집해야 하는 제한이 있었습니다. 이 숏컷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그냥 아무 때나 심심하면 숏컷을 실행해 튀어나온 잘 기억 나지도 않는 주제를 생각해보고 아무 말이나 적기를 반복하며 시간이나 장소에 이전보다 덜 구애 받는 상태에서 생각을 조각조각 나눠서 조금씩 진전 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