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에 대한 관심은 당연하지 않다

도구에 대한 관심은 당연하지 않다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암만 생각해도 이 말은 장인들은 이미 자신에게 맞고 또 익숙한 좋은 도구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일을 포함해 일상의 거의 모든 작업에 컴퓨터와 모바일 기계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좋은 도구는 먼저 책상이나 의자, 그리고 좋은 모니터와 컴퓨터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드웨어의 발전이 더디고 하드웨어에서 구동 되는 소프트웨어가 강력한 하드웨어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기 쉽지 않은 시대에 하드웨어는 큰 맘 먹고 한 번 장만해 놓으면 꽤 긴 시간에 걸쳐 하드웨어를 구입하는데 사용한 금액을 뽑을 만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하드웨어 뿐 아니라 거기서 구동 되는 소프트웨어 역시 중요합니다. 업무에 사용하는 핵심 소프트웨어와 보조 소프트웨어를 비용이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잘 선택하고 이들의 기능을 익혀 익숙해지며 생산성을 향상 시킬 수 있을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소프트웨어의 사용은 항상 상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다른 사람들이 잘 모르는 기능을 사용하는데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떤 상황에도 항상 비용은 제한되고 그 제한 안에서 적당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예산이 충분한 프로젝트라도 아주 중요하지 않거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대안이 있다면 굳이 상용 소프트웨어를 고집할 필요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