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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 동안 가장 감명깊게 한 게임은 어쎄신 크리드 오딧세이입니다. 이렇게 멋진 세계를 경험할 거라고 예상하지 않았습니다. 전작에서는 알렉산드리아에서 등대 위에 올라가 석양이 지는 바다를 바라보며 도시에 불빛이 반짝이기 시작하는 순간을 황홀하게 바라봤습니다. 이번에는 그런 황홀함으로 가득한 세계를 만났습니다. 한낮에 눈부시게 내리쪼이는 지중해의 태양, 어두운 밤에도 반짝이는 하늘과 안개낀 숲, 바다 위에서 맞이하는 연보라빛으로 물든 여명, 그 안을 가득 채운 지금과는 다른 시대의 건물과 사람들. 저에게 이 세계는 그저 말을 타고 목적없이 달리기만 해도, 또 함선을 타고 밤낮없이 떠있기만 해도 즐거운 게임이었습니다. 직업적으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고 앞으로 참여할 게임에 기여할 여러 가지 방법을 다짐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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