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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첫문단

어느 프로젝트에서나 일정 기간마다 달성할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달성해 가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이를 통해 팀의 퍼포먼스를 측정해 팀의 역량과 기간에 알맞는 목표를 수립할 수 있게 되고 또 목표마다 우선순위를 설정해 더 중요한 목표와 그렇지 않은 목표를 구분해 더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게 됩니다. 거의 모든 조직에서 이 과정을 ‘스플린트'나 ‘마일스톤’ 같은 이름으로 불렀는데 전자는 애자일 어쩌구 방법론을 깊은 고민 없이 그냥 도입하려다가 익숙하고 안정감을 주는 여러 습관을 버릴 결정을 내리지 못해 이도 저도 아닌 규칙이 이름만 남곤 할 때 주로 사용했고 후자는 딱히 뭔 방법론을 염두해 두지 않더라도 좀 더 긴 기간 동안 달성할 더 여러 가지 목표를 같은 기간에 개발할 때 사용하곤 했습니다.

마일스톤을 시작하기 전에는 이번 마일스톤에서 달성할 여러 가지 목표에 따라 계획을 수립하는데 종종 계획 각각은 서로 같은 맥락으로 묶기 어려울 때가 있었습니다. 마일스톤 하나에 포함된 여러 목표들을 깔끔하게 한 가지 맥락으로 묶어 설명해 내는 것은 종종 디렉터 이상에 요구되는 스토리텔링 자질이기는 하지만 이를 잘 해내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이들은 경영진이나 고객들에게는 그럴듯하게 말하곤 했지만 개발팀을 향해서는 그러지 못했는데 그럴 필요를 느끼지 않았거나 그럴 능력이 없었을 수도 있는데 개발 진행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더 올릴 여지가 있던 팀의 사기가 그만큼 오르지 않을 수 있지만 이는 가능성에 불과하며 측정 가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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