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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로직을 데이터 모양으로 표현한 간단한 스킬 시스템에서 스킬 로직을 데이터 모양으로 표현할 수 있게 만들고 이 데이터를 엑셀 모양으로 만들어 게임을 제어하게 하는 모양으로 개발하는 과정을 소개했었습니다. 또 한때 현대 게임 개발에서 엑셀의 구려 터짐을 알면서도 이를 사용하고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이야기한 적도 있습니다. 잠깐 이 이야기들을 소개하면 엑셀은 먼 옛날부터 데이터 입력에 사용하던 도구인데 스프레드시트 모양은 이해하기 쉽고 여러 데이터를 편집하기 편하며 별도로 거의 교육하지 않아도 사용 방법을 잘 알고 있는 소프트웨어인 데다가 스스로 계산 기능도 있고 스스로 스크립팅 환경도 가지고 있는 나쁘지 않기 때문에 이를 개발에 활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범용 도구이다 보니 입력한 데이터가 올바른지 바로 확인할 수 없고 스프레드시트 모양으로 펼쳐 놓을 수 있는 데이터 모양이 아니면 엑셀에 표현하기 어려우며 언리얼 엔진 같은 현대적인 개발환경에 잘 붙지 않는 등의 이유 때문에 장점만 있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계속]

회의 때 나쁜 질문은 바퀴벌레와 같다

회의는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서로 의사를 전달하는 가장 흔한 방법입니다. 사전을 찾아보니 여럿이 모여 의논한다는 의미라는데 이 의미에 어울리는 자리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자리를 회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가령 문서로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내용을 굳이 사람들을 불러 모아 놓고 문서를 화면에 띄운 다음 그 화면을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 문서 내용을 읽어 주는 자리를 회의라고 하기도 하고요. 이런 자리를 피하거나 없애려고 오랜 기간 여러 가지 시도를 해 봤는데 모든 시도는 좋지 않은 결말로 이어지곤 했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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