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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연히 클럽하우스에서 클럽하우스에서 주제 없이 한탄하다가 이야기하다가 우리가 만드는 제품의 발전은 왜 생각보다 느리며 고객들은 왜 항상 우리들이 소위 양산형 게임을 개발하길 반복한다고 느끼는지를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어른들의 사정으로 인해 심지어 같은 회사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더라도 모든 기능을 바닥부터 완전히 새로 개발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당장에 회사에서 이런 상황을 문제로 정의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우리들 각각이 프로젝트로부터 얻은 인사이트를 유지하고 이를 최대한 다음 프로젝트에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회사에 이 상황이 문제라고 지속적으로 어필하는 일이 있을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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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방금 이야기한 여러 가지 문제 대신에 딱 하나, 사내 프로젝트들의 보안 문제를 정리할 수 있으면 단지 회사의 모든 문서관리방법을 한 가지로 가지 도구로 통일해 문서들이 반드시 한 곳으로 모이는 상태를 만든 다음 이들이 서로 다른 부서들 사이에 검색될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기만 해도 액티브한 방법을 고안해내지 않더라도 서로 다른 부서들 사이에 시너지가 일어날 수 있을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이 주제에 회사가 직접 개입해 문서관리방법을 통합해야 하는 이유는 팀마다 회귀론자들이 있어 아주 작은 기회만 생겨도 과거에 사용하던 훨씬 덜 효율적인 자신에게 익숙한 방법을 사용하길 요구하곤 하기 때문입니다. 우연히 지금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아마 처음부터 의도하지 않았을 것 같지만 우연히 이런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회사에 다른 프로젝트에서 기존에 개발하며 사용한 문서관리도구를 우리 프로젝트에서 함께 사용합니다. 덕분에 서로 상대의 문서를 바로 검색할 수 있어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혹시 누군가 비슷한 일을 시도한 기록을 찾아보고 만약 기록이 있다면 미리 우리가 업무를 진행할 때 미리 주의할 점을 파악한 다음에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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