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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기획자의 일이라는 책에 인터뷰로 참여했습니다. 업계에 긴 시간 동안 살아남은 베테랑 기획자 남박사님의 업계 바깥에 있는 분들께 이 일을 재미있게 설명한 책입니다. 세상에 남의 돈을 버는 이상 어렵지 않은 일이 없을 겁니다. 이 일도 마찬가지인데요, 매운 맛은 잘 빼고 감칠맛만 남겨 빠르고 재미있게 이 일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중간 중간에 오랜 시간 업계에 계신 분들의 인터뷰도 끼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내 세상이 좁아질 때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접하며 계속할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살아남았다고 하긴 그렇고 그냥 일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나는 바람에 인터뷰를 하긴 했는데 분명 수록 하자니 애매하고 뺄 수도 없어 고민하다가 어쩔 수 없이 책 맨 끝에 들어간 것이 아닐까?!?!(이건 개그입니다! 책 맨 뒤에 배치하신 이유에 대해 전해 들어 알고 있습니다.) 싶습니다. 인터뷰 이후 시간이 꽤 지나 문장을 다시 읽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했던가 하는 느낌을 받았는데 내용으로 미루어 제가 쓴 글이 맞는 것 같기는 한데 낯선 기분이 드는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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