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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를 개발하려는 당신. 남이 싼 똥을 주워 먹을 준비가 되어 있나요?

2023년 봄 현재 메타버스 키워드가 튀어나오는 소식들은 전부 암울한 것 뿐입니다. 이름까지 바꿨던 한 회사는 반짝이는 VR 헤드셋에 집중했다가 엿을 거하게 집어 먹고 있고 또 다양한 지적재산권을 바탕으로 이 업계에 발을 담근 또 다른 커다란 미디어 회사 역시 그저 그런 게임을 외주로 개발해봤지만 별 관심을 받지 못하자 조용히 퇴장하는 모양새입니다. 한편 NFT를 통한 아트웤을 판매해 이 업계의 태동기에 큰 성공을 거뒀다고 알려진 또 다른 회사 역시 스스로 메타버스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언리얼 개발환경을 인스톨하면 몇 분 안에 구축할 수 있는 뻔한 멀티플레이 환경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전전하며 상큼한 엿을 먹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키워드가 이 모양인 가운데 여기에 NFT를 포함한 상호운용성을 주장하는 프로젝트들은 사기의 아이콘 두 가지를 한 번에 묶어서 이야기한 나머지 안팎으로 더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계속]

반년 만에 다시 생각해 본 게임과 블록체인의 관계 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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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종종 사기로 오인 되기도 하고 또 이 업계를 바라보는 시각이 결코 곱지는 않은 블록체인 관련 업계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 업계에서 일하기 시작한 다음 사람들을 만나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설명하기 쉽지 않음을 느끼곤 합니다. ‘맘 팩터'라는 말이 있는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보호자에게 설명할 수 없다면 그 일이 잘 정의되지 않았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보호자는 고사하고 이전까지 함께 게임 만들던 사람들에게 설명하기조차 쉽지 않으니 뭔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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