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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의 메타버스의 상호운용성에 대한 접근

새로 온보딩 하시는 분께서 문서를 파악하신 다음 생긴 여러 질문에 대답하는 과정을 여러 번 거치다 보니 이제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당연하게 생각한 주제들이 실은 여전히 별로 당연하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중 하나는 메타버스의 상호운용성과 NFT가 왜 서로 항상 같은 곳에서 튀어나오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사실 메타버스의 상호운용성만 놓고 생각하면 굳이 NFT가 튀어나와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여러 가지 서로 다른 가상 세계가 있고 각각의 가상 세계에서 통용되는 물건이 다른 가상 세계에서도 나름의 의미를 가지고 통용된다면 이를 상호운용성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전에 '여러 세계 사이에 물건 호환'에서 간단히 설명한 적이 있는데 이 설명 안에 딱히 NFT가 비집고 들어갈 만한 틈도 별로 없습니다. [계속]

메타버스와 NFT는 어쩌다 사기 키워드가 되었나

블록체인 중심적 표현에서 요즘 하고 있는 일을 설명하기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일을 설명하는데 사용하는 여러 키워드가 사기로 인식된다는 점도 여러 차례 느끼곤 합니다. 마스토돈 타임라인에도 종종 NFT나 메타버스 키워드가 지나가곤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이 말을 입에 담는 사람들은 모두 사기를 칠 사람들이니 절대로 가까이 해서는 안된다는 말이 함께 지나갑니다. [계속]

왜 두 가지 토큰을 사용했을까요?

몇 달 전에 크립토 게임에 사용할 토큰 체계를 설계할 때 가질 마음가짐에서 전통적인 크립토 게임이 블록체인에 연동되는 두 가지 토큰을 사용해 각각을 인게임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유틸리티 토큰과 게임 다오에 참여하는데 사용하는 거버넌스 토큰으로 활용하는 경우를 설명하고 실제로는 이렇게 잘 동작하지는 않으며 이를 감안해서 토큰 체계를 설계해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계속]

블록체인 중심적 표현

맞습니다. 종종 사기로 오인 되기도 하고 또 이 업계를 바라보는 시각이 결코 곱지는 않은 블록체인 관련 업계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 업계에서 일하기 시작한 다음 사람들을 만나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설명하기 쉽지 않음을 느끼곤 합니다. ‘맘 팩터'라는 말이 있는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보호자에게 설명할 수 없다면 그 일이 잘 정의되지 않았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보호자는 고사하고 이전까지 함께 게임 만들던 사람들에게 설명하기조차 쉽지 않으니 뭔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계속]

혹시 이 앱 게임 아닐까?

이전에 멀티 유틸리티 토큰 모델, NFT화된 인게임 자원과 법률 준수, 그리고 크립토 게임의 법률 및 플랫폼 정책에 따른 설계 과제 같은 생각을 하면서 전통적인 게임 경제에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토큰을 도입하는 것은 재미있기도 하고 또 도전적인 과제임과 동시에 약간은 모호한 법률을 위반할 소지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법률 상 블록체인에 기반한 토큰을 도입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하지는 않고 있지만 경품을 제공해서는 안된다는 법률의 해석에 따라 약관 상 소유권이 사용자에게 있는 데이터가 발생하는 특징을 경품으로 해석해 법률을 위반하게 됩니다. 그래서 게임에 블록체인에 기반한 토큰을 도입하려 한다면 게임 안으로는 인게임 경제가 게임 외부의 경제 여건 변화에 따라 쉽게 고장 나지 않도록 설계해야 하는 과제가 있고 또 게임 밖으로는 이런 경제 체계를 도입한 게임을 정상적으로 서비스 하기 위한 법률적 대비가 필요합니다. [계속]

크립토 게임의 법률 및 플랫폼 정책에 따른 설계 과제

한번은 ‘NFT화된 인게임 자원과 법률 준수’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다. 이때 블록체인에 연동된 토큰을 사용하지 않고 서비스하는 가칭 노 토큰 모델을 설명하는 트윗을 보고 여기서 설명한 모델은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멀티 유틸리티 토큰 모델에 가깝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만약 블록체인에 연동된 토큰을 도입하지 않고 그저 인게임 상의 뭔가를 NFT 모양으로 만드는 기능만 제공한다면 이는 국내 법률을 위반하지 않는 모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첫 P2E 게임 소송 기각됐다. 게임위 손 들어준 법원’ 기사를 살펴보면 그것이 인게임 화폐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블록체인에 연동된 토큰이든 단순히 인게임 상의 뭔가를 NFT 모양으로만드는 기능을 통한 토큰이든 관계 없이 소유권이 사용자에게 있다면 이를 경품으로 해석하는 것 같습니다. 이 관점에서는 게임의 형태, 경제를 지탱하는데 사용하는 기술에 관계 없이 근본적으로 약관 상 게임으로부터 얻은 뭔가의 소유권이 사용자에게 있다고 정의하면 안됩니다. [계속]

NFT화된 인게임 자원과 법률 준수

이 주제를 생각하기 전에 확실히 하고 싶은 점은 대한민국 법률을 어길 생각이 조금도 없다는 점을 확실해 해 둡니다. 법률의 테두리 안에서 어떤 시도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은 맞지만 의도적으로 법률을 통해 방지하고자 하는 상황에 대한 의도를 벗어날 생각이 없습니다. 또한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제목과 달리 현재 국내에서 게임 자원을 NFT화 할 경우 법률을 어기게 되어 정상적인 서비스를 할 수 없습니다. 법률 자체는 해석의 여지가 있으나 기존 사례로 미루어 국내에 서비스할 게임에 NFT 관련 어떤 기능도 도입해서는 안됩니다.

크립토 게임의 토큰 모델 중 가칭 ‘노 토큰 모델’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 '1 token model? 2 token model? How about a no token model for web3 games!'로 시작하는 트윗 스레드를 보고 이 스레드에서 소개한 모델이 노 토큰이라기보다는 멀티 유틸리티 토큰에 가깝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멀티 유틸리티 토큰 모델이라는 글을 쓰며 의견을 정리하고 이를 소개하고 참고로 chatGPT를 시켜 번역한 버전도 만들어 뒀습니다. [계속]

멀티 유틸리티 토큰 모델

원토큰 모델이나 투토큰 모델은 한동안 크립토 게임 - 일반적으로 웹3 게임이라고 표현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용어가 게임의 특징을 아무것도 설명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므로 크립토 게임이라고 부르겠음 - 경제시스템 또는 토크노믹스를 설계하는데 꽤 큰 화두가 되어 왔습니다. 이른바 노토큰 모델이라는 꽤 선정적인 용어를 사용한 모델을 제안하는 트윗('1 token model? 2 token model? How about a no token model for web3 games!')을 보고 전통적인 게임을 설계했던 사람 입장에서 노토큰 모델을 해석해 보고 실은 이것이 가칭 멀티 유틸리티 토큰 모델에 더 가깝다는 설명을 하려고 합니다. [계속]

왜 디센트럴랜드 파운데이션 지갑으로 랜드를 옮겨야 할까

지난번에 디센트럴랜드 오프체인 랜드렌탈이 대강 어떻게 동작하는지 설명했습니다. 요약하면 디센트럴랜드에 랜드 렌탈 기능이 생겼는데 랜드는 NFT 형태이지만 NFT는 렌탈을 고려하고 설계되지는 않았습니다. 온체인으로 렌탈을 실행하기에는 소유권 이전 문제나 가스비 문제가 있어 디센트럴랜드 파운데이션이 중간에서 렌탈 계약에 일종의 보증을 해 주고 오프체인에서 계약이 이루어지는 형태를 선택했습니다. 랜드 오너가 디센트럴랜드 파운데이션 지갑으로 랜드 NFT를 전송하면 랜드 오너가 설정한 계약을 디센트럴랜드 파운데이션이 확인하고 렌탈 받을 사람이 확인하면 계약이 성립됩니다. [계속]

디센트럴랜드 오프체인 랜드렌탈

디센트럴랜드 렌탈 기능은 NFT 모양으로 된 랜드의 활용도를 올리기 위해 디센트럴랜드 파운데이션이 미친듯이 머리를 굴린 결과입니다. 애초에 블록체인은 처음부터 NFT 같은 것을 주고 받을 용도로 만들어지지도 않았고 또 NFT 자체는 대여를 위해 만들어지지도 않은 것 같아 보입니다. 블록체인을 통한 소유권 이전은 실제 세계에서 소유권과 저작권 사이에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지만 실제 세계에 기반을 두지 않은 온전한 NFT라면 블록체인 상에 이 NFT가 내 지갑 주소로 이전 되었다는 기록이 남으면 내가 소유권을 가진 것으로 인정하기로 어느 정도 합의된 상태입니다. [계속]

글을 소유하려는 욕구와 NFT를 지갑에 넣고 싶은 욕구

요새 트위터의 새 주인으로부터 지난 십 수년에 걸쳐 사용하던 서비스에 불안한 기운이 감돌고 이 기운이 실질적인 문제로 닥쳐 오기 시작함에 따라 마스토돈 계정을 만들고 만약을 대비한 새로운 소셜 그래프를 만들고 있습니다. 핵심은 내가 아무 말이나 지껄이면 지나가는 누군가는 이 말을 볼 수 있고 또 나 역시 다른 사람들의 말을 지켜보며 느슨하게 연결된 환경을 만들어 놓는 것입니다. 마스토돈을 사용하면서 다른 사람의 글을 읽고 그에 반응하고 또 내가 글을 쓰면서 새 주인으로부터 별로 안정감 있지 않게 바뀐 트위터와는 달리 이전과는 다른 안정감을 느꼈습니다. 단지 서비스와 데이터를 내가 직접 제어할 수 있고 또 변덕스러운 새 소유자로부터 영향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일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문득 내가 온라인에 작성한 글을 실제로 내가 소유하고 제어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속]

프로토콜 경제는 어디가 잘못 되었을까?

지나가다가 가상화폐로 플랫폼 독과점 막겠다더니…정부 ‘프로토콜 경제’ 전면 폐지라는 기사를 봤습니다. 대략 플랫폼 기업이 이윤을 분배하는 방식을 블록체인으로 옮겨 블록체인에서 자주 사용하는 거래 조율 방식을 통해 독과점을 막고 거래 참여 주체들의 이익을 보전하겠다는 목표로 시작한 일인 모양입니다. 하지만 일은 잘 진행되지 않은 것 같고 별다른 결과 없이 예산을 소모한 다음 끝난 것 같아 보입니다. 기사 끝에 나온 대로 예산이 어디에 어떻게 사용되어 어떤 결과를 도출했는지 알아내는데 그나마 의미가 있겠지만 그건 삼권 분립 중 사법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한 것은 내 일은 아닙니다. [계속]

디센트럴랜드 네임 사례

이전에 ENS를 만들어 보니 이게 가능성이 있는 개념이라는 점에 동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NS에 대해 짧게 설명하고 넘어가면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에서 퍼블릭 키를 대신하는 이름입니다. 흔히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도메인 네임 역할을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에서 한다고 보면 됩니다. 블록체인 상에서 NFT 모양으로 나타나며 NFT와 똑같이 거래할 수 있습니다. ENS는 두 가지 스마트컨트랙트에 의해 제어되는데 하나는 거래 가능한 토큰의 특성을 부여하는 컨트랙트, 다른 하나는 이더리움 네임을 조회할 때 이에 대응하는 원래 지갑 주소를 반환하는 컨트랙트입니다. [계속]

아아 모르는건가. 이건 라이브라는 것이다.

흔히 ‘웹3 게임’이라고 부르는 분야에서 일을 시작하신 분들의 의견을 접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게임 서비스가 운영되는 모습과 라이프사이클을 지속해 가는 동력과 전략에 대해 서로가 알고 있는 바가 상당히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이 범주에 포함되므로 전통적인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 일해 온 사람들의 시각과 다른 범주의 게임 분야를 접해 온 분들 사이의 의견 차이를 정리하고 각각에 대한 제 의견을 만들어 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속]

ENS 사용기와 의견

얼마 전에 심심해서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ENS 주소를 만들었습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포함해 웬만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참여하려면 공개키와 비밀키 페어를 만들어 잘 관리해야 합니다. 비밀키는 트랜잭션을 실행하는데 사용하고 공개키는 흔히 지갑 주소로 사용됩니다. 사용자에게 적대적인 사용 경험으로 널리 알려진 키 페어 관리는 특히 비밀키를 분실하거나 탈취당하는 상황에 복구 및 보호 받을 방법이 없는 특징 외에도 공개키를 주고 받기 어려운 것도 있습니다. [계속]

증권을 토큰화 하려는 시도에 대한 생각

실물자산 토큰의 과제를 읽었습니다. 이전에 단일 토큰 모델은 PoS과 비슷하다에서도 이야기했는데 블록체인 참여자들은 실제 세계의 구성요소를 블록체인에 편입시켜 실제 세계의 문제를 블록체인을 통해 해결하려는 시도를 즐기는 것 같습니다. 몇몇 한계가 명확하지만 덜 중앙화 되어 있고 모든 참여자에게 공개된 데이터베이스가 여러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에는 동의합니다.

실제 세계의 구성요소를 블록체인에 토큰 모양으로 편입 시키려는 대표 사례에는 기능이 있는 NFT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미술 작품을 NFT화 하면 미술 작품에 대한 권한을 얻는 기능이 있습니다. 물론 이 권한에는 ‘Copyright Vulnerabilities in NFTs’에서 지적한 실제 세계의 권리 규칙으로부터 비롯된 여러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지금까지는 문제가 말끔히 해소된 상태가 아닙니다. 법률의 보호를 받기 위해 절차가 보완하려는 여러 가지 시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계속]

단일 토큰 모델은 PoS과 비슷하다

아직 시간이 충분히 흘렀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전통적인 블록체인 게임’이라고 표현해도 될 지 좀 걱정이기는 합니다만, 전통적인 블록체인 게임은 목적에 따라 여러 토큰을 사용했습니다. 이는 아마도 지난번 크립토 게임에 사용할 토큰 체계를 설계할 때 가질 마음가짐에 설명한 초기 블록체인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블록체인의 특성을 통해 실제 세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접근한 사례일 거라고 추측합니다. 이는 이른바 유틸리티 토큰이 경제시스템에 관여해 경제적인 문제를, 거버넌스 토큰은 정치시스템에 관여해 정치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도였을 겁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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