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메일 확인을 게을리 하는 사람을 위한 오토메이션 사례

이전에 참여했던 프로젝트에서는 업무용 메신저와 메일을 통해 주요 의사소통을 했습니다. 회의는 항상 일정 메일을 통해 알게 됐고 여러 사람이 알아야 할 변화나 공지사항 등은 항상 메일을 통해 주고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어쩌다 보니 모두들 메일에 별로 집중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슬랙을 통해 어지간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나머지 메일을 도통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예상할 수 있듯 중요한 메일에 회신이 늦어 문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이전 처럼 메일 클라이언트를 항상 열어두는 것도 집중을 유지하는 측면에서는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적당한 방법을 찾아 보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슬랙은 항상 주목하니까 메일을 받으면 슬랙으로 알려주도록 해봤습니다. 간단히 메일을 받으면 메일 제목과 보낸 사람을 정해진 채널에 뿌립니다. 처음에는 내용 일부를 표시하거나 내용을 요약하게 해 보려고 했는데 생각처럼 잘 되진 않아 지금은 단순히 메일 제목만 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내용을 요약하는 괜찮은 방법들이 꽤 있어 조만간 실험해볼 작정입니다.

슬랙을 통해 메일이 왔음을 확인할 수 있어 이전보다는 메일에 덜 늦게 반응할 수 있지 않을지 기대 중인데 이건 실행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효과적인 방법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쉬운 점은 구글 워크스페이스는 메일마다 URL이 있는데 이 애플 숏컷을 통해서는 이를 알 수 없습니다. 만약 URL을 알 수 있으면 메일 클라이언트 대신 웹 브라우저를 열어 메일을 바로 열 수 있을 테고 그럼 더 편리할 텐데 가능하기는 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가능하다면 꽤 많이 편리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