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오토메이션 사례 모음

애플 숏컷 활용 사례 모음

버퍼를 오토메이션으로 대신한 사례

블로그 요약 회고에 설명한 적이 있는데 트위터를 통해 평일에는 매일 아무 글이라도 글 하나 씩 트위터에 공유하는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2022년 7월부터 시작해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으로부터 약 반년 전입니다. 글은 주말에 시간을 내 한번에 몰아서 작성하고 하루에 하나 씩 트위터에 공유할 때는 버퍼라는 서비스를 사용했습니다. 버퍼는 비슷한 역할을 하는 다른 서비스에 비해 인터페이스도 좀 불편하고 통계 기능도 썩 훌륭하지 않지만 가격이 싸고 기본 기능에는 충실합니다. 당연히 가격이 제일 싸기 때문에 이용해 왔습니다.

처음에는 트위터 외에 다른 곳에도 글을 공유하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페이스북은 인생에 위업을 성취한 분들의 세상을 달관한 글로 가득했고 링크드인은 CEO나 최소 코퍼운더이거나, 마케팅이나 리크루팅을 하는 사람이 아니면 글을 쓸 수 없는 곳처럼 보였을 뿐 아니라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같은 곳은 글을 올리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트위터에만 글을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계속]

계단 오토메이션 사례

앞서 아이폰 오토메이션 사용에서 기존 자동화 환경을 아이폰 로컬에서 숏컷 앱을 사용하도록 바꾸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개인 할일 관리에 지라를 사용하고 상황에 맞춰 지라에 할일이 나타나도록 하고 이를 하나하나 처리해 가는 것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이번에는 자동화를 아이폰에서 직접 실행하기 때문에 새롭게 시도할 수 있는 형태가 생겨 소개합니다.

한번은 이사한 건물에 지옥에서 돌아온 것 같은 전 우주에서 가장 멍청한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어 고통 받고 있었습니다. 멍청하다 못해 고장나기 까지 했는데 하필 점심시간에 고장 났습니다. 비상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갈까 하다가 그냥 걸어 내려갔고 또 점심을 사 들고 돌아오는 길에도 그냥 걸어 올라왔습니다. 20층 정도는 별 것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오래된 아파트 20층에 비해 새 오피스 빌딩 20층은 생각보다 훨씬 높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계속]

아이폰 오토메이션 사용

처음에 애플이 서버에서 처리할 것 같은 동작을 아이폰 로컬에서 처리한다고 할 때 거부감이 좀 들었습니다. 백그라운드에서 내 행동을 지켜보며 뭔가 자동으로 수행하는 작업들은 서버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입니다. 한동안 라이트세일 제일 싼 인스턴스에 웬만한 자동화 도구를 밀어 넣고 반복해서 돌리며 인생의 여러 부분을 편안하게 해 왔습니다. 사진을 기계학습 시켜 사물이나 글자를 인식 시키는 작업을 굳이 내 폰에서 내 전기와 내 배터리를 태워 가며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며 곰곰이 생각해보니 내 아이폰은 바다 건너 알 수 없는 나라의 알 수 없는 데이터센터에 있는 서버보다 나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알고 있고 할 수 있는 일도 더 많았습니다. [계속]

오토메이션 로그는 결국 애플 노트에만 찍기로

아이폰 오토메이션을 적극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운동 과정의 일부를 도와주는 계단 오르기 오토메이션이나 버퍼를 대신하는 오토메이션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숏컷 앱을 통한 오토메이션은 코드를 드래그 앤 드랍으로 만들 수 있어 만들기 쉽습니다. 또 아이폰에 이미 설치된 앱 기능의 일부를 숏컷 형태로 접근할 수 있어 익숙하게 사용하던 기능을 오토메이션에 추가해 강력하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에러를 처리할 수 없고 딱히 디버깅 환경이라고 할만한 기능이 없어 코드가 조금만 길어져도 동작을 이해하기 쉽지 않으며 오동작의 원인을 파악하기도 쉽지 않은 문제가 있습니다. 혹시 맥에서 숏컷을 편집하면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맥에서는 오직 숏컷만 편집할 수 있고 오토메이션에는 아예 접근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또 아이폰에서 만든 숏컷을 맥에서 편집하려고 하면 아이폰에는 설치되어 있지만 맥에는 없는 앱에 의존하는 기능을 편집할 수도 없고 실행해서 테스트해볼 수도 없었을 뿐 아니라 아이폰에서 할 때와 마찬가지로 별다른 디버깅 기능이 없었습니다. [계속]